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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보다

DSLR입문 기초DSLR입문 유저를 위한 지침서 - [펌]http://ran.innori.com/trackback/15

아래내용의 원본글들은  선배집이라는 블로그에서 선배님의 글을 발췌하여 모은 글입니다. 저자의 허용으로 퍼 옮길 수 있지만 반드시 블로그 위치와 저자를 명기하시길 바랍니다. 약간의 제 나름의 첨부는 있습니다. 초보인 저에게 저자의 글이 어려워서 작성중에 그때 그때 검색해서 수정한 내용입니다.(프<<<라고 써진부분)         - 프랜디 -
 

A.  구입편

1. DSLR을 구매했다고 해서 똑딱이 디카보다 당장 나은 사진이 나오리라고 기대하지마라. SLR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제 당장 심도를 확보하기위하여 고생해야한다.

2. L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물론 좋은 렌즈이지만 그 못지 않고 더 싸고 좋은 렌즈도 많다.

3. 비싼 렌즈의 의미는 최대개방에서도 끝내주는 화질이라는 의미가 결코아니다. 다만 타렌즈에 비해 비교적 최대개방화질도 "봐줄만하더라"라는 의미라고 보는편이 낳다.

4. 비싼 렌즈와 바디를 사면 후보정을 안해도 작겔(작품겔러리)레벨의 사진이 나올거라 기대하지마라.

5. 당신의 지름욕을 과소평가하지마라. 많은 분들이 350D를 팔고 1D mk2를 사곤한다. 장비가 사진의 전부는 아니지만 장비의 힘을 빌어야만 나올 수 있는 사진도 많다.

6. 싸구려 저질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문제는, 이댓가는 보통 금액으로 환산이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7. 비싼렌즈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면 그건 삼각대와 스트로보를 비롯한 좋은 악세사리들이다. 렌즈에 쓰는 돈의 반의 반만이라도 악세사리에 투자하자.

8. 처음 시작할때 모든 종류의 사진을 다 찍어보고 싶겠지만. 그보다 자신이 어떤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을 지를 결정한 후 에 맞는 최소한의 렌즈군에서 시작해 나가는 것이 좋다.

9. 모든 화각을 다 커버 할 수 있도록 렌즈군을 구성해야 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10. 많은 선배 분들이 50.8을 권하시는 이유는 화질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싼 크롭바디 유저들께 50mm는 상당히 좁은 화각으로 느껴지기 쉬우며, 모든이가 50mm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50mm단렌즈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11. 망원과 광각사이에서 고민중이라면 표준줌, 35mm, 50mm 단렌즈를 들고나가보자. 앞으로 걸어가는 일이 많다면 당신에게 망원이 필요하고 뒤로 물러나는 일이 많다면 당신에겐 광각이 필요한 것이다.

12. 70~200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70미리 화각과 200미리 화각으로만 찍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차라리 85mm와 200mm 단렌즈 두개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13. 포토프린터나 소형인화기 등으로 직접 찍은 단가는 3*4 나 6*4기준으로 장당 평균 380~440원이다. 온라인 인화소는 이보다 훨 씬 싸므로 오직 사진 인화를 목적으로 소형인화기를 구입할 때는 이점을 고려해보자.(현재 각 사별 프린터, 인화지 가격, 잉크가격을 고려하여 산출한 자료이다.)

14. 아웃오브포커스 만을 위하여 200만원이 넘는 렌즈를 구입할 것인지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보자.

15. 처음 카메라를 선택하고 구입하는데 들이는 시간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가방을 선택하는데 들여라.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변과 렌즈 추가구입으로 결국은 가방을 두번 세번 구입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16. L렌즈에 꼭 슈나나 BW MCUV필터를 끼울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L렌즈는 자체 UV코팅이 되어있어 그보다 싼 프로젝터로도 충분하다.

17. 때로는 화질이고 뭐고 할 것 없이 그냥 똑딱이 디카가 훨씬 나을 경우도 많다. 렌즈추가보다 서브디카도 고려해보자.

18. 니콘인가 캐논인가? 내수냐 정품이냐? 는 본인이 선택해야지 남이 선택하는 부분이 아니다.

19. 비싼 바디나 렌즈 등을 구입하기전에 꼭 열번 다시 생각해보자. 특히, 빚을 얻어서까지 하는 취미생활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20. 단렌즈를 좋아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줌렌즈를 경멸하지는 말자. 많은 프로 사진사들은 줌헨즈로 우리들의 단렌즈보다 좋은 사진을 찍는다.

21. 단렌즈파와 줌렌즈파로 나뉘는 계기는 화질이냐 편리함이냐에서 보통 나뉜다. 단렌즈에 편리함을 바라고 줌렌즈에 단렌즈급 화질을 기대하지는 말자.

22. 방진방습이란 말이 무슨 100M방수 같은 의미는 아니다. 샤워기로 원두막 샤워하신분의 전설을 상기하자.

23. 사실 처음 장비를 장만할 때 경제상황이 허락하는 한 가장 좋은 바디와 렌즈를 구입하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남는 것이다.

24. 100만원이 있는데 무슨 렌즈를...? 400만원이 생겼는데 어떤 구성을 ...? 본인이 뭘 사야 하고 어떤 구성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급하게 구입하지마라.

25. 100만원의 돈을 렌즈에 쓰는 것과 가족에게 쓰는 것 붕 어느쪽이 더 나은 선택이 될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

26. 장터 거래를 하실 때에는 항상 않좋은 경우를 계산하라. 좋은 분들도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또한 거래하기전 반드시 사기꾼인지 조회하라. 아무리 가격이 쿨하고, 매물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이것은 절대의 조건이다.

27. 장터에서 중고물품을 구입할때는 심사숙고 해야한다. 싼 물건은 반드시 댓가가따른다.

28. 용산과 남대문의 상인을 믿지마라. 그들에겐 여러분은 좋은 먹이감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클럽이나. 주변의 경험이 풍부한 분들과 같이 가는 것이 속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29. 만원 싸게 사는게 중요하지 않다. 몇만원 비싸게 사더라도 기분좋게 사는 것이 나중에 그가게 다시 갈때 더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것을 횡재로 생각하는 가게는 두번다시 가지말라.

30. 정말 접사를 사랑하는 사람외에는 장난 레벨의 접사에서 그치기 쉽다. 메크로렌즈 구입에는 신중을 기하라. 또 곤충 접사등을 위해서는 메크로렌즈 만큼이나 접사튜브와 링플래시도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31. 하루 한갑의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1년에 90만원의 돈을 모을 수 있다. 금연해서 L렌즈  삽시다.(28~135강추-[프])

32. 모든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1Dmk2 N에 200mm 1.8L이 필요하지는 않다.


B. 촬영 및 관리편

1. 밖에 나가기 전에는 꼭 메모리가 카메라에 들어있는지 확인하자. 3시간 동안 차타고 간후 가방 열어보니 메모리만 없는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

2. 셔터를 누르기전에 ISO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아버님 환갑은 평생에 한번 뿐이다.

3. 핀이 이상한가를 의심하기전에 삼각대를 사용했는지 자신이 바른 자세로 찍었는지 부터 돌아보자. 사진을 찍을때 자세만 바르게 하고 파지만 제대로 해도 사진이 달라진다.

4. 형광등아래에서 핀테스트 하고 후핀난다고 하기전에 자신이 형광등아래에서 사진찍을 비율이 얼마나 될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프]핀테스트
핀테스트는 일단 주광(낮에 밖에서)에서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광량이 확보되는 상황이거나 삼각대를 이용해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세요. 삼각대에 세웠더라도 손으로 셔터를 누르면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릴리즈를..릴리즈도 없다면 2초 딜레이샷을 권장합니다.
카메라의 셋팅 및 준비가 다 되었다면 주변의 사물에서 균일한 간격으로 배치된 무엇이든 찾아봅니다. 곡선보다는 직선배치가 좋으며 병처럼 곡선이라도 눕히면 직선구간이 나오는 상태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피사체는 카메라와의 각도를 약 45도로 맞추세요. 비스듬하게 배치해야만 심도에 따른 핀의 정도를 가늠하기가 쉽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비스듬하면 전핀으로 착각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둥근 구조([프]병의 라벨 또는 바코드의 숫자에 춧점)에서 직선상의 균일한 간격을 찾아서 촬영을 한다면 핀테스트가 가능합니다.이 병은 8월초 친구들과 놀러가서 마신 보드카입니다. 회색 알루미늄 병이 이뻐서 누가 획득하느냐를 놓고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으나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난 제가 가방에 슬쩍 챙겨두었답니다.. 득~~
[프]
Q : 핀이 무엇인가요?
A : 핀(pin)은 초점을 의미합니다.
     피사체 중 자신이 촬영하고자 하는(가장 선명하게 보는)것을 맞추는 점을 의미합니다.

Q : 핀테스트는 왜 하는 건가요?
A : 간혹 렌즈들 중에 핀이 안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A/S 를 통해 핀교정을 해야 합니다.)
     핀이 안맞는다는 것은 자신이 촬영하고 하는 피사체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핀이 맞지 않는 사진일 경우 대상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Q : 칼핀, 전핀, 후핀이 무슨 뜻인가요?
A : 칼핀은 핀이 칼처럼 잘 맞는다는 뜻입니다 (정상) ^^;
     전핀은 자신이 초점으로 맞춘 것보다 앞쪽에 초점이 맞는 경우입니다. (비정상)
     후핀은 자신이 초점으로 맞춘 것보다 뒤쪽에 초점이 맞는 경우입니다. (비정상)

5. 코사인 오차 운운 하기전에 측거점 이동하는 1~2초 동안 자신의 몸이 앞뒤로 얼마나 흔들리는지 보자. 아마추어 레벨의 장비에선 코사인 오차는 거의 의미가 없다.

6. 대낮에 외장스트로보와 반사판을 들고다니면 창피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한 사진과 않한 사진은 다른다.

7. 모델 출사등을  가시는 분들을 이상하게 보지 마라. 인물사진의 내공증진에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8. 찍은 본인이 맘에 드는 사진과 찍힌 주변 븐이 맘에 들어하는 사진은 보통 일치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줄때는 이점을 명심하자.

9. 모공만 섬세하게 나온 사진과 표정이 살아있는 사진 중 어느쪽이 살아있는 사진인지 생각해보라.

10. 구도와 화면구성의 기본인 황금 분할에 괜히 '황금'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

11. 외장 스트로보에 흔히 말하는 국민세팅([프]외장스트로보 사용시에 매뉴얼로ISO400 1/60" 5.6)은 결코 절대의 진리가 아니다. 너무 국민세팅에 의지하지 말고 날잡아서 스트로보 터트리며 수백 수천장 찍어보자. 스트로보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 카메라와 렌즈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거의 동급의 노력이 필요하다.

12. 많은 노력 끝에 최적의 세팅값을 알게되었다고 그 세팅만 고집하면 사진은 변하질 않는다.

13. RAW파일을 겁내지 마라. DSLR을 선택한 많은 선배들은 오히려 RAW로 찍기위해 온사람도 많다.

14. 최소한의 후보정을 하는데 있어서 포토샵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15. 뷰파인더 안의 먼지나 렌즈안의 먼지는 어지간해서는 화질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않는다. 그 먼지 제거하려다 초가삼간 다태운다. 그냥 마음을 비우자.

16. CMOS센서위의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다.

17. 자신의 바디에 스팟 측광기능이 없을을 탓하기 이전에 M모드에서 노출을 보정하며 여러장 찍어보자.

18. 개나 고양이 아기 사진을 찍으려면 먼저 그들과 충분히 친해져라.

19. 인물을 찍을때는 항상 피사체가 되는 인물을 칭찬하며 찍어라. 무뚝뚝하게 찍을때와는 사진이 달라진다. 그대상이 가족이나 연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20.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면 더많은 다른분들의 사진을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연후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다시 돌아보라.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21. 다른사람의 사진을 보면 항상'어떻게 찍었을까?'하는 것을 기술적, 감성적 측면에서 각각 생각하며 보자.

22. 자신만의 피사체를 찾아내어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아내는 사람을 우리는 작가라고 부른다.

23. DSLR의 근본적인 출발점은 SLR필름 이미지의 재현이다. 따라서 디지털의 시대가 되었다 해도 필름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해두면 디지털 사진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24. 저감도가 항상 나은 결과를 안겨주지는 않는다. 고감도로 사진 찍기를 주저하지마라.

25. 일반적으로 실내가 카페 등에서 인물을 촬영할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셔터스피드의 확보이다. ISO를 높이고 조리개는 열어 셔터스피드를 최소한도 1/60이상 확보하고 찍어야 한다. 노출계가 만약에 언더로 표시되어도 상관없다. RAW로 찍고 후보정을 한다.

26. 렌즈교환은 항상 조심스럽게 안전한 방법으로 한다. 렌즈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27. 결혼식 사진을 밝은 단렌즈로 찍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싼 줌렌즈와 싼 스트로보만으로도 비싼 단렌즈보다 나은 경혼식 사진이 찍힌다.

28. 섣불리 주변분의 결혼이나 행사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 마라. 이런일이 쌓이다 보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일지도모른다.

29. 다른사람의 행사사진은 평범하게 잘 찍어주자. 어안으로 찍은 아기백일사진, 얼굴만 대문짝만한 모공이보이는 웨딩사진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30. 평소에 아무런 연습도 없이 행사나 출사에서 좋은 사진이 나오길 바라는 건 어렵다. 부단한 평소 연습과 장비에 대한 파악은 중요할때 큰 버팀목이 된다.

31. 남들이 모두 옴니바운스를 끼우더라 그러니 나도 끼워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먼저 옴니바운스 없이 많이 찍어보고 경험치를 쌓은 후에 옴니를 고려하여도 늦지 않다.

32. 행사장에서 레이싱걸을 찍는 사람들을 경멸하거나, 찍으러 가는 행위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은 좋지않다. 그들은 여러분 주위의 그 어떤 사람들 보다도 여러분이 카메라와 렌즈와 스트로보의 사용법과 그 결과물의 차이를 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게다가 아름다운 피사체이다. 단, 엉덩이나 가슴만 찍는 사람은 그만 둬라. 사진사들이 수치일 뿐 아니라 모델들은 지금 지금 자신의 어디를 찍는지 민감하게 알아챈다.

33. 평소 모델 출사등을 통해 이분들과 안면이 있으시다 해도 가벼운 인사정도로만 하고 넘어가라. 이분들은 지금 자신의 일을 하는 중이지 여러분의 말상대가 되고자 나온 것이 아니다.

34. 만은 사람들이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려는데 목숨을 건다. 조리개를 열고 찍는 것보다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주고 찍는 것이 보통 더 나은 결과물을 보장한다.  조리개 최대개방은 특정상황내지는 직사 본인이 그렇게 찍기를 목적했을 경우 정도에 불과하다. 한상 최소한 한 스탑(3/3스탑)은 조여주는게 좋다.

35. 선예도([프]피사체와 배경의 경계가 뚜렷한 정도. 색깔이 진할수록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된다)를 보기위해 화면에 확대 해서 사진을 보시고 불만을 품으시기 이전에 그 확대된 사진의 전체 크기만큼 인화해서 볼일이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라.

36. 광각은 풍경만 찍는 렌즈가 아니며 망원은 인물만 찍는 렌즈는 더더욱 아니다.

37. 여행을 갈때는 바디하나+표준줌+가벼운 단렌즈 하나만 들고 가라. 그이상의 장비를 챙기면 여행이 즐겁지 않게 된다.

38. 정말 멋진 풍경은 부지런하고 인내심을 가진 사람앞에 나타난다.

39. 하늘이 맑은 날과 하늘이 투명한 날은 다른다. 그리고 투명한 날은 보통 태풍이나 큰비의 다음에 온다.

40. 다른 사람들이 뽀대 때문에 후드를 달도 다닌다고 착각하지마라. 때로는 후드로도 모잘라 손이나 신문지로 더 그림자를 만들어 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역광에서 산란광이 섞여 뿌옇게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1. 언제 어떤 경우라도 정대로 장비를 몸에서 떼거나 차에두지마라. 또 아이들 손이 닿는 곳에 렌즈를 보관하지 마라.

42. 순수한 아마추어만을 지향한다고 해도 약간의 테크닉과 지식을 습득해 둔다고해서 손해날 것이 없다. 그런것의 대표로는 스튜디오 촬영법, 조명배치법, 고속/저속/선막/후막동조, 야경촬영법 등과  정말 멋진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 등을 알아두는 것도 포함된다.

43. 사진은 자신이 아는 것 만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만큼 나온다.

44. 사진에 피사체를 담는 법을 익힌연후에는 사진에서 피사체를 덜어내는 법을 익혀라. 이말의 뜻을 이해하는데 1년이 걸리고 아직도 생각중이다. 일반적으로 산만해 보이는 사진은 주 피사체와 부피사체 외의 다른 피사체가 담긴 경우가 많다.

45. 디지털의 시대가 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인화되어 손에 들린 사진은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충분히 인화해보고 앨범으로 만들어 보자. 사진밑에 적어놓은 간단한 한마디가 훗날 사진찍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할때가 온다.

46. 가족, 친지, 주변사람들과 나들이를 가서 추억사진을 찍을때는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 빛이 들어오는 방향,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등을 항상 생각하면 아무생각없이 셔터를 누를 때와는 전혀 다른 사진들을 건질 수 있다.

47.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같은 작은 물건의 사진 하나 찍을때도 하다못해 A4용지라도 바닦에 깔고, 뒷배경에 세우고 찍으면, 그냥 찍는 것 보다 훨 씬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8. 간이 접사 할때는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고 조리개를 듬뿍 조여준다. 초보들이 하기 쉬운 실수중 하나는 접사시 조리개를 개방한다는 것이다.

49. 옴니를 끼운다고 직광 특유의 번들 거림이 사라질 것이라는 환상은 가지지 마라. 직광 특유의 번들거림을 없에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사체에게 적절한 화장을 시키는 것이다. 두번째로 좋은 방법은 옴니보다는 디퓨저를 이용하거나 바운스를 하는 것이다. 옴니를 제데로 사용하려면 많은 경험치가 필요하다.

50. 외장스트로보를 사용할때는 찍는 속도에 주의 하라. 일부 스트로보는 충전이 완료되지 않았어도 충전이 되었다고 속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차를 두지 않으면 언더가 난다. 또 짧은 시간동안 강한 발광을 연속적으로 행할 경우 스트로보의 램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됨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쉬면서 찍어라.

51. CPL필터([프]circular polarizer, 원평광 필터)로 그림처럼 새파란 하늘이 찍히지는 않는다. 태양과 피사체주변 하늘과 카메라가 90도가 이루도록 하는 것을 항상 잊지말라. 또 CPL필터는 UV필터보다 화질에 미치는 성능차가 꽤 있다. 자주 사용하신다면 비싼 CPL이 더 좋다. 그렇지 않고 어쩌다 한두번만 쓸것이라면 싼것도 충분히 좋다.

52. 흑백사진은 R,G,B,Y필터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오곤 한다.
그러나 디지털에선 필터를 끼우지 않아도 그 효과를 만끽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번 해보자.

53. 사람의 눈이 보는 것과 렌즈가 보는 것과는 차이가 존재한다. 그 차이를 없애도록 노력할지, 더 큰 차이가 나도록 노력할지는 본인이 정하여야 한다.

54. 여러분의 소중한 사진이 든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을 저장할때 DVD나 CD를 너무 믿지 마라. 그것들은 예기지 못한 어느 한순간에 쉽게 날라가곤 한다. 항상 백업해두자.

55. 사진이 든 메모리나 하드가 날라간 후에 살리는 법을 알려 하기 보다,
날라가기 전에 살리는 법을 미리 익혀두자.


C. 자세편

1. 후보정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지 마라. 각자 다른 가치관이 있다.

2. 우선은 많이 찍어라. 많이 지우더라도 그편이 훨씬 사진생활에 도움이 된다.

3. 조리개와 셔터와 감도와 TTL등을 몰라도 사진을 찍을수는 있다. 그러나 이를 아는 사람보다 잘찍긴 어렵다.

4. 조리개와 셔터와 감도등을 이해 했다면 이제 역광등에서 실패한 사진을 찍을 확률이 줄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잘 찍은 사진과 좋은 사진이 다르다는 것도 염두에 두자. 테크닉보다 감성을 담아야 좋은 사진이다.

5. 사진을 찍는 목적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라면, 때로는 과감하게 사진기를 놓고 가족과 놀아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다. 가족들은 찍어주는 사진보다 여러분의 그런 자세를 더 높이 평가하곤 한다.

6. 핀이 맞지 않았어도, 피사체가 움직여 블러가 생겼어도, ISO가 높아 노이즈가 많아도, 좋은 사진은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 우선은 셔터를 눌러보자.

7. 사진생활은 혼자 하는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하는편이 훨씬 즐겁다.

8. 자신이 정성들여 찍은 사진을 보냈더니 장난같은 말풍선 넣어서 싸이에 올린다고 푸념하지 마라. 그 사진을 받으신 분들이 정말 즐거워하고 계시다는 증거다.

9. 자신의 장비가 플래그쉽에 빨간띠라고 해서 초보딱지 어디 가는건 아니다. 우연히 하위기종에 싸구려 줌렌즈를 끼우신 분을 보신다면, 그분들은 그 장비로도 플래그쉽을 지닌 자신보다 나은 사진을 찍는 분들이라고 간주하시고 그분들이 어떻게 찍으시는지 옆에서 보고 배우자.

10. 때론 정말 그분들이 자신보다 못한 초보일수도 있고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촬영하고 있다면, 친절하게 알려주시기 바란다. 그런 분들께는 그런 작은 친절도 큰 도움이 된다.

11. 프로 사진사조차도 백장 천장을 찍어 겨우 몇장을 건진다.
열장 스무장 찍고 작품사진이 찍히길 바란다면, 찍힐 수도 있지만, 매우 낮은 확율일 것이다.

12. 부모님, 형제 자매를 포함하여 가족분들의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특히 조부모님과 부모님사진은 언젠간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을 때가 오고야 만다.

13. 사진이 가정불화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자. 가화만사성이라, 가족이 즐거우면 절로 좋은 사진이 찍히는 법이다. 아무리 비싼 렌즈와 카메라도, 가족의 협조가 없으면 찌푸린 사진만 나오게 된다.

14. 장비콜렉션 역시 취미생활의 일환이며, 어떤 분들에겐 정말 필요하기도 하다. 다른 분들의 장비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는 없다.

15. 똑딱이카메라나 폰카, 혹은 자신보다 급이 낮은 바디와 렌즈를 쓰는 분들을 우습게 여기지 마라. 그것은 마치 대철학자가 초가집에서 산다고 우습게 여기는 격이 될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도 장비가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16. 자신은 핫셀이나 링호프같은 중형이상의 장비만 쓴다고 자랑"만"하는 분과는 가까이 하지 마라. 그다지 보고 배울게 없을 것이다.

17.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위해 애견이나 고양이. 식물등을 학대하지 마라. 하나도 재미없다.

18.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 꽃이나 나무를 꺽고 버리지 마라.

19. 카페나 식당 내부등에서 촬영할 경우 촬영허가 표시가 없는 장소는 무조건 촬영금지라고 여기고 그곳의 관리자나 책임자의 허락을 먼저 맡으시는것이 기본적인 예의다.

20. 또 스토로보 최신형 하나 사셨다고 이런 장소에서 마구 터뜨리는 것은 매우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굳이 터뜨리셔야 할 필요가 있다면 주변분들의 양해를 얻어라.

21. 한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잔디를 보호합시다"줄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지 마라. 사진을 찍기 이전에 공중도덕을 지키자. 물론 선조분들의 무덤위에 삼각대 펼쳐놓고 올라가도 안된다.

22. 사진좀 찍는다고 무슨 벼슬 하는것이 아니다. 통행인이나 관리인에게 불편을 주지 말자.

23. 망원으로 배경압축하며 찍을때 배경에 들어간다고 10미터 뒤에 앉아계신 분에게 비키라고 인상쓰지 마라. 그분들에게는 당신이 오히려 방해꾼이다.

24. 절대로 도촬을 하지 마라.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촬(캔디드샷)이란, 피사체가 자신이 찍힌다는 것을 주지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때 찍는 사진이다. 그 외의 모든 도촬은 법과 양심 모두에 의해서 금지된다.

25. 또한 정의감에 불타 비양심적인 행동을 목격하고 이를 찍었다고 해서 인터넷상에 올려서는 안된다. 개똥녀 사건에서 보이듯 그런 사진 한장이 타인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다.

26. 무엇보다도, 찍사 이전에 인간이 되는것이 중요합니다.


원저자 '선배'님의 붙임글
부끄러운 글이지만 처음으로 강좌란에 올려봅니다. 아주 약간이나마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였으면 좋겠습니다.
PS)혹시라도 퍼가실분은 자유로이 퍼가셔도 됩니다. 출처와 저자만을 명기해주세요.

1. 광각에서 1mm는 망원의 10mm보다 크다.

2. 캐논랜즈를 구입하실때는 구입하시기 1~2주 전에 미리 핀교정 예약부터 넣어두셔야 정신건강에 좋다.

3. 사진을 찍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빛이 어디있는지 부터 파악하는 것이다.

4. 인물 사진은 눈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사람의 눈은 사진속에선 말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전달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5. 한번 찍을 때 마다 최소한 세번이상 셔터를 누르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눈감아서 실패 하거나 할 확률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예기치 못한 좋은 표정을 담기 쉬워 진다.

6. 가끔은 상대방에게 혹은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주자. 더 좋은 추억사진들이 생길 것이다.

7. 카메라나 장비 가격을 두고 여러분의 가족, 부인을 속이지 마라. 그렇게 해서 하는 취미생활은 즐겁기 어렵다.

8. 책, 안경, 모자 등의 소품을 적극적으로 사진 찍을 때 활용해 보자. 작은 소품 하나가 사진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9. 남자분들은 어쨋건 간에 여자분들은 사진을 항상 성형학적 관점에서 본다. 그런분들의 맘에 드는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여러분도 가끔 그런 고나점에서 찍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찾아낸 최적의 각도를 얼짱 각도라고 부른다.

10.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 때 많은 사람이 가장하기 쉬운 실수는, 사진을 너무 크게 올리거나 너무 작게 올린다는 것이다. 가로 해상도가 500이하가 되면 사진이 전하려 했던 메시지가 절반도 전해지기 어렵고, 반대로 가로 해상도가 1200을 넘어서면 많은 분들이 사진을 한눈에 보기 어렵다.

11. 사진을 보존할 때 백업은 아무리 많이 해도 괺찬다. 여유가 되는 한 많이 백업해 두자. 언제고 백업하는 습관을 기르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

12. 때로는 바디성능이나 렌즈 성능, 가격만 보고 카메라를 정하지 말고, 스피드라이트(플래시)시스템을 보고 카메라를 고르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13. 사용기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모종의 이유들로 인해 후보정이 상당히 들어간 사진들이 많다. 따라서, 사용기에 올라온 장비를 구입한다고 똑 같은 사진을 찍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정말 큰 착각이다.

14.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과 가족의 추억을 남기기위한 사진은 전혀 다르다.

15. 주변분들의 결혼, 백일, 돌사진 등을 찍어주실때는 가는한한 합당한 댓가를 받아야 한다. 선의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무료봉사를 하다보면, 거의 반드시 회의에 빠져든다.

16. 돌사진 같은 경우는 사진을 잘 찍는 분들이 잘 찍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분이 보다 멋진 사진을 찍는다.

17. 친구분들과 한잔 걸치러 가실 때는 카메라와 가방을 놓고 나가자. 3~4차 쯤 가다보면 이미 없어져있기 쉽상이다.

18.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자세는 바람직 하지만 놓고 가야 할 곳에는 놓고 가야 한다. 장례식장에서 웃으며 셔터 누르는 행위는 누가 보아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9.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갈때는 장비의 무게가 3Kg을 넘으면 아주 힘들게 될 것이다.

20. 가족사진에서 항상 아빠 사진이 없는것이 서운 하다면 삼각대나 리모콘을 구입하는게 대안이 될 수 있다.

[프]참고만 하려고 비공개로 몰래 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에 상당히 복사되어 전파되어있는 상태이시고 아시는 분들은 이미 검색작업 마치시고 블로깅 하신 상태셔서 좋은글 나누어 보자는 마음으로 공개하는 글입니다. 원본을 보고 위아래 곂치기로 작업 한 상태라서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배-저자'님의 의도를 해하려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여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 [프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