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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보다

삼십육계 - 잘모르고 있는 36계의 진실을 알아보다.

三十六計(삼십육계) - 잘모르고 있는 36계의 진실을 알아보다.

중국의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지사, 모사, 계사, 범사들의 모략, 권모, 술수, 계모 등을 모아 명대 말에서 청대 초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한다.

일반 중국의 역사서와는 그 계통을 달리 6계 6조(6x6=36)의 고사와 교훈을 모아 만든 병법서이며, 주로 등장하는 계책의 대표적인 내용들도 5세기 이전의 고사를 모아 수록하였다.

흔히 손무의 손자병법과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손무의 일화가 포함되어 있을 뿐 직접적 저술과는 상관없다. 가장 유명한 내용으로는 위진남북조시대 송의 장군 단도제가 '36계 중 도망치는 것이 상계다.'라고 했다는 고사로 잘알려져 있지만, 그의 36계와 병법서 36계 간의 차이는 알 수 없다.


                 [소설 36계-2011년 4월 구입을 고민하고 있을 뿐...]

그림처럼 각 6계와 각 계별로 6조의 구성으로 되어있지만, 현세에 이르러 각 계별 조의 위치를 새롭게 하려는 노력이 일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전술적 가치의 병법서 보다는 전쟁터 같은 현세를 살아가는 교훈과 길잡이로 다가오고있다. 실로 중국인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36조를 줄줄 외우고 정치가들은 36조에 의지해 능란한 유세를 펼치곤 하였다.

다음은 각 계와 계별 조의 간단한 설명이다.
각 조에 대한 내용은 추후 작성해나갈 예정이다.


제 1 장 승전계(勝戰計)

: 아군이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구비되었을 때 취하는 작전.

1.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속여 바다를 건너다. - 은밀하게 내일을 도모하라.

2. 위위구조(圍魏救趙) : 강한 적을 분산시켜 쳐부수다. - 정면공격보다 우회하라.

3. 차도살인(借刀殺人) :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 직접 나서는 것은 초보자의 방법이다.

4. 이일대로(以逸待勞) : 쉬다가 피로에 지친 적과 싸운다. -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라.

5. 진화타겁(袗火打劫) : 불난 틈을 타서 도적질을 한다. - 기회가 왔을 때는 벌떼처럼 공격하라.

6.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쪽을 향해 소리치고 서쪽을 공격한다. - 상대방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라.



제 2 장 적전계(敵戰計)

: 아군과 적군의 세력이 비슷할 때 기묘한 계략으로 적군을 미혹시켜 승리를 이끄는 작전.

7. 무중생유(無中生有) :  억지로 사건을 일으켜 말썽을 일으킨다. - 없어도 있는 것처럼 보여라.

8. 암도진창(暗渡陳倉) : 아무도 모르게 진창을 건너간다. - 허위 정보를 누설하여 역으로 이용하라.

9. 격안관화(隔岸觀火) : 기슭을 사이에 두고 불을 쳐다보다. - 상대방에 내분이 일어나면 관망하라.

10.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음속에 칼을 감추고 있다. - 비장의 무기는 웃음으로 감추어라.

11. 이대도강(李代桃강) :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하여 넘어진다. - 작은 손실로 결정적인 승리를 유도하라.

12. 순수견양(順手牽羊) : 손에 잡히는 대로 양을 끌고 간다. - 아무리 작은 이득이라도 묵과하지 말라.



제 3 장 공전계(攻戰計)

: 자신을 알고 적을 안 다음 계책을 모의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략이다.

13.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두드려 뱀을 놀라게 한다. - 상대방의 본심을 드러내도록 하라.

14. 차시환혼(借尸還魂) : 주검의 넋을 빌려 혼을 동아오게 한다. - 대책없는 모험은 피하라.

15. 조호이산(調虎離山) : 조호리산, 범을 길들여 산을 떠나게 한다. - 어려운 상대는 끌어내라.

16. 욕금고종(欲擒故縱) : 잡고싶으면 먼저 놓아주어라. - 상대방의 마음을 잡아라.

17. 포전인옥(抛전引玉) : 벽돌을 던져서 옥을 얻다. - 작은 미끼로 큰 이득을 도모하라.

18. 금적금왕(擒賊擒王) : 도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를 잡아라. - 승부의 기선은 급소나 적의 수장을 노린다.



제 4 장 혼전계(混戰計)

: 적이 혼란한 와중을 틈타 승기를 잡는 전략이다.

19. 부저추신(釜底抽薪) : 가마솥 밑에 장작을 치워라. - 원인을 제거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20. 혼수모어(混水摸漁) : 물을 혼탁하게 하여 물고기를 잡는다. - 적의 내부에 교란을 일으켜 승리를 얻는다.

21. 금선탈각(金蟬脫각) : 매미가 아무도 모르게 허물을 버리고 날아가는 모습. - 진영을 그대로 두고 주력을 딴곳으로.

22. 관문착적(關門捉賊) : 문을 닫고 도적을 잡는다. - 약한 적을 포위 공격하라.

23. 원교근공(遠交近攻) : 먼나라와 손잡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라. - 가까운 적부터 상대하라.

24. 가도벌괵(假途伐虢) : = 가도멸괵(假途滅虢), 길을 빌려 괵을 친다. - 약한 상대는 명분만으로 취할 수 있다.



제 5 장 병전계(倂戰計)

: 상황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적이 될 수 있는 우군을 배반, 이용하는 전략이다.

25. 투량환주(偸梁換柱) :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바꾼다. - 겉은 그대로 두고 내용이나 본질을 바꾸어 놓아 승리를 취하는 전략.

26. 지상매괴(指桑罵槐) :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꾸짖는다. - 우회적인 방법으로 겁을 주어라.

27. 가치부전(假痴不癲) : 어리숙함을 가장하여 상대를 안심시켜라. - 경거망동보다 바보인척 행동을 삼간다.

28. 상옥추제(上屋抽梯) : 지붕위에 오르게 한뒤 사다리를 치운다. - 유인하여 사지에 빠트려 주도권을 잡는다.

29. 수상개화(樹上開花) : 나무위에 꽃을 피운다. - 허장성세. 허풍도 때에 따라서는 큰 힘이 된다.

30. 반객위주(反客爲主) : 손님이 주인 노릇을 한다. - 구르는 돌이 박힌 돌을 뽑아낸다.



제 6 장 패전계(敗戰計)

: 상황이 가장 불리한 경우 열세를 우세로 바꾸어 패배를 승리로 이끄는 전략이다.

31. 미인계(美人計) : 미인을 이용하여 사람을 꾄다. - 미모를 겸비한 여인을 앞세워 현혹시키고 판단 미숙으로 유도.

32. 공성계(空城計) : 방어하지 않는 것처럼 적을 혼란에 빠트리는 전략. - 철저히 비워 둠으로써 적을 두렵게 하라.

33. 반간계(反間計) : 적의 첩자를 이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계책 - 적의 첩자에게 거짓정보를 흘려 적을 속이는 기만전술.

34. 고육계(苦肉計) : =고육지책 [苦肉之策], 고육지계(苦肉知計), 자기몸에 상처를 내는 책략. - 죽는것 보다 팔 하나 없는 것이 낫다.

35. 연환계(連環計) : 여러가지 계책을 연결시킨다. - 상대방의 족쇄를 채우고 공격하라.

36. 주위상(走爲上) : 이루어지지 않으면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다. - 여의치 않으면 피하라.